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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수업

마지막 해가 만든 두 개의 역대: N수생 11만 명과 사탐 68.3%

2027 9월 모평 N수생 11만 1,925명 역대 최대, 사탐 비율 68.3% 역대 최고. 현행 수능 마지막 해가 재수·반수와 사탐런을 동시에 유인한 구조와 등급 예측의 어려움을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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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해가 만든 두 개의 역대: N수생 11만 명과 사탐 68.3%

2027학년도 9월 모의평가 접수 결과는 두 개의 '역대'로 요약된다. 베리타스알파에 따르면 N수생 지원자는 11만 1,925명으로 평가원이 통계를 공개한 2011학년도 이후 최대이고, 사탐·과탐 지원 건수 합산 기준 사회탐구 비율은 68.3%로 역대 최고다. 전체 지원자는 학령인구 감소로 지난해보다 1만 5,772명 줄었는데 N수생은 6,235명 늘었다. 이 칼럼은 이 두 숫자를 별개의 뉴스로 읽지 않는다. 현행 선택형 수능의 마지막 해가 두 변화의 공통 배경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에 주목한다.

기사의 분석대로 내년부터 수능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통합사회·통합과학을 모두 응시해야 하는 등 시험 체제가 크게 달라진다. 현행 체제에 익숙한 N수생에게 올해는 사실상 마지막 도전 기회이고, 자연계 수험생에게 올해는 사탐을 골라 응시할 수 있는 마지막 해다. 마지막 해는 사람을 불러 모으고, 동시에 선택을 한쪽으로 몰아간다.

11만 1,925명이 만들어진 순서

기사에 따르면 9월 모평 지원자 50만 128명 중 재학생은 38만 8,203명(77.6%), N수생은 11만 1,925명(22.4%)이다. 지난해 9월 모평과 비교하면 재학생이 2만 2,007명 줄어든 반면 N수생은 6,235명 늘었고, 비율은 20.5%에서 22.4%로 1.9%p 올랐다. 기존 최대였던 2022학년도의 10만 9,615명을 넘어 처음으로 11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반수생이 본격 합류하면서 N수생은 6월 모평의 9만 6,931명에서 1만 4,994명 늘었고, 비율은 19.8%에서 22.4%로 2.6%p 상승했다.

구조적으로 보면 이 증가는 두 층으로 나뉜다. 6월 모평에 이미 있던 N수생 층과, 6월 이후 합류한 층이다. 기사는 6월 대비 1만 4,994명의 증가와 반수생의 본격 합류를 함께 언급한다. 다만 증가분 전체를 반수생 규모로 볼 수는 없다. 기사는 지역의사제 도입과 첨단학과 증원 등 모집 구조 변화도 상위권 N수생의 진입을 자극한 요인으로 꼽았다. 이 칼럼의 해석으로는 제도의 마지막 해가 재수를 유인하고, 모집 구조의 변화가 반수를 유인했으며, 두 유인이 9월에 합쳐졌다.

기사가 정리한 2027 9월 모평 접수 통계. 지원자 50만 128명(전년 대비 -1만 5,772명). 재학생 38만 8,203명(77.6%), N수생 11만 1,925명(22.4%, 전년 대비 +6,235명, 6월 모평 대비 +1만 4,994명). 사탐 43만 2,504건(68.3%) / 과탐 20만 1,060건(31.7%) — 사탐·과탐 합산 기준(직탐 5,764건 별도). 사탐 비율 추이: 2024학년 50% → 2025학년 53.2% → 2026학년 61.3% → 2027학년 68.3%.

사탐런의 정점, 그리고 그 안의 두 집단

사탐 비율은 지난해 9월 61.3%에서 올해 68.3%로 7%p 올랐고, 6월 모평의 66.9%보다도 1.4%p 높다. 과탐은 38.7%에서 31.7%로 떨어졌다. 건수로 보면 사탐이 4만 1,055건(10.5%) 늘고 과탐이 4만 6,366건(18.7%) 줄었다. 기사는 6월 대비로도 사탐이 1만 4,569건 늘고 과탐이 5,728건 줄었다는 점에서, 반수생 역시 사탐런을 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썼다.

기사가 짚은 파급은 양방향이다. 사탐은 자연계 수험생의 유입으로 응시 집단이 달라지면서 기존 인문계 수험생의 등급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고, 과탐은 중하위권 이탈로 응시 인원이 줄면서 상위 등급 경쟁이 더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 이 칼럼의 관점에서 이것이 사탐런의 역설이다. 사탐 응시 쪽으로 이동한 다수는 서로를 경쟁자로 만들고, 남은 소수는 더 좁은 풀에서 등급을 나눈다. 어느 쪽도 지난해의 등급 감각으로 올해를 예측할 수 없다. 기사가 올해 수능의 점수 예측이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한 이유다.

52.6%의 부담과 소장의 반론

수험생이 체감하는 압력은 기사가 인용한 진학사 조사에 나타난다. 2027 수시 지원 예정 수험생 743명 중 52.6%(391명)가 수시 지원 전략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변수로 'N수생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를 꼽았고, 30.6%(227명)는 '2028 대입 개편으로 인한 재수 부담'을 꼽았다. 두 항목의 비율 합계는 83.2%다. 이 칼럼의 해석으로는 두 응답 모두 개편 전환기에 대한 불안을 비춘다.

우연철 소장의 조언은 이 부담에 대한 반론이다. N수생 증가가 모든 대학과 모집단위의 경쟁률이나 합격선 상승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부담만으로 지원 수준을 낮추기보다 자신의 수능 경쟁력과 정시 지원 가능성까지 고려해 상향·적정·안정을 조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칼럼은 이 조언을 이렇게 읽는다. 11만 명이라는 총량은 특정 대학의 특정 학과에 균등하게 분포하지 않는다. 기사가 상위권 N수생의 진입 요인으로 지역의사제와 첨단학과 증원을 꼽았다면, 압력은 그쪽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크고 다른 곳은 총량이 시사하는 것보다 덜 붐빌 수 있다.

가늠자가 흔들리는 해의 가늠자

9월 모평은 11월 19일 수능을 앞둔 평가원 주관의 마지막 모의고사이며, 기사에 따르면 내달 2일 전국 2,162개 고교와 574개 지정 학원에서 실시되고 성적은 29일 통보된다. 수험생은 가채점 결과로 수시의 상향·적정·안정 지원을 최종 조정하게 된다. 이 칼럼의 독법으로는 올해 9월 모평의 의미는 예년과 다르다. 응시 집단이 6월과 또 달라졌고, 탐구 과목별 집단이 지난해와 다르므로, 가채점 등급은 지난해 입결과 직접 비교하기 어려운 숫자가 된다.

이 칼럼의 판단으로는 절대 점수만 보기보다 실제 응시 집단 안의 상대 위치를 함께 살피는 편이 타당하다. 마지막 해의 시험은 지난해와 비교되기를 거부한다. 지난해의 등급표만으로 올해를 읽는 일은 오독이 될 수 있다.

마지막 해는 사람을 불러 모으고 선택을 한쪽으로 몰았다. 이 칼럼의 독법으로는 11만 명과 68.3%는 서로 다른 뉴스가 아니라 같은 전환기가 비춘 하나의 반응에 가깝다.

출처: 베리타스알파 — [2027 9월모평] '반수생 합류' N수생 11만1925명 '역대 최대'.. 사탐런 68.3% '맞물린 변수' (신현지 기자, 202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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