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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정책

2028 의대 입시, 지역인재와 학생부가 만든 새 판

2028학년 39개 의대 전형계획에서 수시 73.0%, 학종 37.1%, 지역인재 67.4%, 지역의사전형 31개교 610명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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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의대 입시, 지역인재와 학생부가 만든 새 판

2028학년 의대 입시는 수능 점수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 전국 39개 의대는 총 3599명을 모집하고, 수시는 73.0%, 정시는 27.0%로 나뉜다. 학종은 37.1%로 최대 비중을 차지했고,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는 1698명으로 67.4%에 이르렀다. 의대 상담은 내신, 학생부, 면접, 수능최저, 지역자격을 함께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동했다.

수시 73%가 바꾼 의대 준비의 기본값

2028학년 전국 의대 전형 구조에서 가장 큰 숫자는 수시 73.0%이다. 전체 3599명 가운데 수시가 2628명, 정시가 971명이다. 정시는 2024학년 38.0%와 비교해 27.0%까지 줄었다. 의대 입시를 수능 중심 정시 구조로만 이해하던 방식은 2028전형계획과 맞지 않는다. 수능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수시 비중이 커지면서 내신과 학생부, 면접, 수능최저를 함께 보는 설계가 필요해졌다.

전형별로 보면 학생부종합전형이 37.1%인 1336명으로 가장 크다. 교과전형은 32.9%인 1183명, 논술은 3.0%인 109명이다. 정시 안에서는 나군이 14.0%인 503명으로 가장 크고, 가군은 10.3%인 371명, 다군은 2.7%인 97명이다. 학원 현장의 의대반 운영도 수능 모의고사 점수만으로 반을 나누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고1부터 수능최저 가능성, 학교 내신 누적, 학생부종합 준비, 면접 대응을 같이 놓고 보는 로드맵이 2028 의대 준비의 기본값이다.

학종 37.1%, 학생부가 전면으로 나온 이유

2028전형계획에서 학종은 37.1%로 의대 전형 가운데 최대 비중이다. 2025학년 28.9%, 2026학년 31.1% 수준과 비교하면 상승 흐름이 뚜렷하다. 지역인재전형 확대와 2027학년부터 신설되는 지역의사선발전형이 상당수 학종에 몰리면서 수시 비중도 함께 커졌다. 의대 지원자는 수능 성적표 하나로 경쟁력을 설명하기보다 학교생활충실도와 학생부 기록, 진로 적합성, 면접 평가 가능성을 함께 점검해야 하는 구조에 들어섰다.

학종에서는 전형을 세분화한 대학이 많았다.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나누어 선발 방식을 달리하는 방식이다. 일부 대학은 교과전형을 운영하지 않고 학종으로만 의대를 선발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는 진로 적합성과 인성 등 정성평가 요소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내신 등급이 중요한 것은 그대로이지만, 내신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기 어려운 전형이 커진 셈이다. 고교와 학원은 학생부종합전형을 단순한 비교과 관리가 아니라 과목 선택, 학교생활 충실도, 면접 준비가 맞물린 장기 과정으로 다뤄야 한다.

교과전형의 정교화, 내신만 보는 전형이 아니다

교과전형은 32.9%인 1183명으로 학종 다음 비중이다. 이름은 교과전형이지만, 2028전형계획에서 확인된 변화는 단순 내신 환산에 머물지 않는다. 상대평가 등급과 절대평가 성취도를 함께 반영하거나, 3학년 2학기까지 전 학기 성적을 반영하는 등 평가 방식이 정교해졌다. 교과성적을 어느 학기까지 반영하는지, 등급과 성취도를 어떻게 함께 보는지에 따라 같은 내신이라도 대학별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교과전형에도 학생부 정성평가를 일부 반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정시에서도 학생부를 반영해 학교생활 충실도와 과목 선택을 함께 평가하려는 흐름이 확인된다. 따라서 의대 목표 학생에게 교과전형은 내신 점수만 맞추면 되는 통로가 아니다. 수능최저를 충족할 수 있는 수능 학습, 전 학기 내신 관리, 학생부의 학교생활 기록, 과목 선택의 일관성이 함께 요구된다. 학원 상담에서도 교과전형은 내신 등급표만 놓고 판단하기보다 대학별 반영 학기와 정성평가 여부를 같이 확인하는 방식이어야 한다.

지역인재 1698명, 권역별 지원 판단의 핵심 변수

비수도권 의대 기준 지역인재는 1698명이다. 전체 2519명 대비 67.4%로, 교육부의 지역인재 60% 권고를 넘어선다. 2027전형계획 기준 63.5%, 2026요강 기준 61.3%, 2025요강 기준 61.5%와 비교해 꾸준히 높아진 흐름이다. 일부 대학은 70~80%대 비율을 형성하며 지역인재 중심 선발 체제를 강화했다. 의대 입시에서 지역자격은 주변 조건이 아니라 지원 가능 대학과 전형 선택을 가르는 핵심 조건이 됐다.

대학별로 보면 동아대가 85.7%인 60명으로 가장 높다. 원광대는 84.2%인 96명, 전남대는 83.4%인 126명, 충북대는 81.6%인 80명이다. 부산대 76.1%, 조선대 75.2%, 경상국립대 74.0%, 을지대 72.9%, 건양대 71.9%, 제주대 70.7%도 높은 편이다. 반면 고신대 56.5%, 연세대 미래 39.3%, 가톨릭관동대 36.8%, 한림대 36.9%처럼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도 제시됐다. 수능과 내신이 같아도 지역인재 자격에 따라 지원 전략이 달라지는 구조이다.

지역의사전형 31개교 610명, 광역권과 진료권의 등장

지역의사전형은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7학년부터 신설되는 전형이다. 기사 본문 기준 2028학년 지역의사전형 선발 규모는 31개교 610명이다. 2027학년은 31개교 488명으로 제시됐다. 아직 2027전형계획 수정본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2028전형계획이 선공개됐고, 각 대학은 5월 내 학칙 개정과 2027전형계획 변경 절차를 거쳐 5월 말 2027전형계획 수정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역의사전형은 거주와 출신학교 지역에 따라 광역권과 진료권으로 구분된다. 광역권은 도 단위 이상의 넓은 지역을 의미한다. 신설 전형은 학종과 교과전형에 다수 배치됐고, 일부 대학은 학종과 교과전형에서 지역의사선발전형을 모두 운영하거나 정시에서도 지역의사선발전형을 운영하는 경우가 있었다. 지역의사제 규모는 충북대와 강원대가 각 49명으로 가장 크다. 권역별로는 부울경이 121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의대 상담에서 지역자격 확인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출발점이다.

모집 규모가 큰 의대와 작은 의대의 다른 계산

전국 39개 의대의 총 모집인원은 3599명이다. 대학별로는 전북대가 169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대 163명, 전남대 151명, 조선대 149명, 경북대와 충남대 각 143명, 서울대 135명 순이다. 원광대 114명, 경희대와 연세대와 한양대 각 110명, 연세대 미래와 인제대 각 107명, 고려대 106명, 순천향대 105명, 경상국립대 104명도 100명 이상 규모다. 강원대와 충북대는 각 98명, 계명대는 95명, 가톨릭대는 93명, 영남대는 92명이다.

모집 규모를 기준으로 보면 지역 거점 국립대를 중심으로 의대 규모가 컸다. 기사에서는 특히 지역인재 선발 비중이 높은 특징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100명 내외 규모의 의대에는 서울대, 경희대, 연세대, 한양대, 고려대, 순천향대, 경상국립대 등이 포함돼 수도권 주요 대학과 일부 거점 국립대가 혼재된 형태다. 반면 60명 이하 의대는 일부 수도권 대학과 지방 사립대가 포함된 구조로, 모집 규모 자체가 작아 경쟁률과 합격선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정시 가군·나군·다군 배치와 수시 전형 비중을 함께 봐야 하는 이유이다.

고1 로드맵은 수능최저와 학생부를 함께 묶어야 한다

2028 의대 전형계획이 주는 상담상의 결론은 분명하다. 의대 목표 학생은 수능 점수만이 아니라 내신, 학생부, 면접, 지역자격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 수시는 73.0%이고, 학종은 37.1%이며, 교과전형도 32.9%이다. 수능 중심 정시가 27.0%로 축소된 상황에서 수능 대비를 포기할 수는 없지만, 수능만으로 의대 준비를 설명하기도 어렵다. 수능최저 충족 가능성과 학생부종합 경쟁력을 동시에 확인해야 한다.

학원은 고1부터 권역별 로드맵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지역인재 67.4%와 지역의사전형 31개교 610명은 학생의 거주·출신학교 조건을 먼저 확인하게 만드는 숫자다. 그다음 내신 누적 관리, 수능최저 대비, 학생부 기록, 면접형 학종 가능성, 교과전형의 정성평가 여부를 순서대로 살펴야 한다. 의대 입시는 수능, 내신, 학생부, 면접, 지역자격이 따로 움직이는 구조가 아니다. 2028전형계획에서는 이 다섯 요소가 하나의 지원 가능성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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