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수업
다음 시간이 궁금해지는 수업: 설명 일부를 과제로 바꾸는 설계
학생이 다음 수업을 먼저 묻게 만드는 설계를 다룬 THE 캠퍼스 칼럼을 수업 전·중·후로 정리하고 영어 수업·독서 지도에 적용할 질문을 덧붙였다.

영국 고등교육 전문지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THE)이 2026년 10월 14일 캠퍼스 섹션에 실은 글 「"오늘은 무엇을 하나요?" 학생들이 기다리는 수업 설계하기」는 학생이 다음 수업이 궁금해 먼저 묻게 만드는 설계를 다룬다. 글쓴이는 멕시코 테크놀로히코 데 몬테레이(Tecnológico de Monterrey)의 교사이자 학업 코디네이터인 로시오 엘리자베스 코르테스 마르케스(Rocío Elizabeth Cortez Márquez)다. 대학 수업을 전제로 한 한 사람의 실무 칼럼이며 조사 수치는 나오지 않는다.
글의 핵심 질문
글쓴이는 학생이 의무감으로 수업에 오는 것과 다음 수업이 궁금해서 오는 것은 다르고, 이 기대감은 항상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니며 의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고 쓴다. 교수를 연예인으로 만들거나 매 시간을 코미디 공연처럼 하자는 말이 아니고, 호기심·참여·관련성·연결을 결합해 학생이 그 자리에 있을 이유를 주자는 것이다. 글 전체를 관통하는 질문은 하나다. 내가 곧 설명하려는 내용 가운데 학생이 풀고, 결정하고, 만들게 바꿀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수업 전·중·후, 글쓴이의 제안
글쓴이는 수업 시간 안에서 일어나는 일에만 집중하지 말고, 학생의 관점에서 수업 전후까지 살펴보라고 제안한다. 기대는 수업 전에 호기심으로 시작할 수 있고, 수업 중에는 참여·자율·내용의 관련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수업 뒤에도 기억할 만한 생각이나 경험, 질문을 가지고 떠나면 이어질 수 있다는 구도다. 본문에 나온 제안을 이 순서로 정리하고, 영어 수업과 독서 지도에 옮길 때 생각해 볼 점을 덧붙이면 다음과 같다.
| 시점 | 글쓴이가 든 제안 | 우리 수업에서 먼저 확인할 것 |
|---|---|---|
| 수업 전 | 질문, 딜레마, 이미지, 설문, 사례를 미리 제시한다. "다음 시간은 혁신을 다룹니다" 대신 "다음 시간에는 고객에게 의미를 잃어 가는 회사를 20분 안에 구해야 합니다"라고 알린다 | 다음 시간의 단원명 대신 학생이 풀어야 할 과제 한 문장을 예고한다. 예: 읽기 지문의 주인공에게 보낼 답장을 다음 시간에 쓴다 |
| 수업 중 ① | 설명의 일부를 도전 과제로 바꾼다. 90분을 듣기만 한다고 알고 오는 학생보다, 결정하거나 만들거나 대안을 비교하거나 문제를 푼다는 것을 발견하는 학생의 경험이 달라진다 | 문법·어휘 설명 일부를 학생이 직접 규칙을 찾아내는 활동으로 바꿔 본다. 설명 자체를 없애는 것은 아니다 |
| 수업 중 ② | 내용을 학생과 관련 있게 만든다. 연예, 스포츠, 문화, 시사 등 학생이 아는 영역과 연결하면 과목 내용이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독서 지도에서는 학생이 이미 아는 영상이나 이야기와 읽을 텍스트의 접점을 먼저 묻는다 |
| 수업 중 ③ | 기억에 남을 순간을 설계한다. 팀 경쟁, 역할극, 기술 기반 과제, 시뮬레이션이 예로 나온다. 학생의 존재가 중요하다고 느끼게 하려고 학생의 생각을 수업의 일부로 반영한다 | 학생이 쓴 문장이나 질문을 다음 활동의 자료로 직접 쓰고, 누구의 생각인지 밝혀 준다 |
| 수업 후 | 학생이 생각이나 경험, 기억할 만한 질문을 가지고 떠나게 한다. 학생이 배운 것뿐 아니라 다음에 무엇이 올지도 궁금해하는 것이 좋은 지표일 수 있다고 제안한다 | 수업 마지막 1~2분에 학생이 다음 시간에 알고 싶은 질문을 한 줄 적게 한다 |
왼쪽에서 두 번째 열은 글쓴이의 제안이고, 세 번째 열은 영어 수업과 독서 지도에 적용해 볼 질문이다. 글쓴이가 영어 수업에 대해 쓴 것은 없다.
글쓴이는 설명 자체를 없애자고 하지 않는다. 설명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배운 것을 적용해 볼 기회를 찾는 일이라고 쓴다. 도전 과제, 결정해야 할 상황, 짧은 사례, 답이 바로 떠오르지 않는 질문이 그 예다. 글의 맺음에서도 작은 세부가 흔히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 하나, 도전적인 활동 하나, 학생의 생각을 담을 토론 공간, 나중에 친구들에게 이야기로 전하게 되는 순간이 그것이다.
읽을 때 주의할 점
이 글에는 조사 결과나 연구 인용이 없다. 제안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글에서 알 수 없다. 대학 수업을 다루는 글이어서, 시험 범위와 진도가 정해진 학원 수업이나 중·고등학교 수업에 같은 방식이 맞는지는 별개의 확인이 필요하다. 글이 실린 THE 캠퍼스 섹션은 이 글에 '글쓴이 소속 대학과 함께 제작'했다는 표시(Created in partnership with)를 붙이고 있다. 이 표시가 내용의 타당성을 바꾸는 것은 아니지만, 글쓴이의 소속과 제작 관계를 함께 밝혀 두는 것이 독자에게 공정하다.
수업에 옮길 때의 질문
여기서부터는 글쓴이의 제안을 우리 수업에 옮길 때의 질문이다. 글쓴이의 질문은 짧아서 바로 써 볼 수 있다. 다음 시간의 설명 가운데 학생이 풀고 결정하고 만들 수 있게 바꿀 한 부분은 어디인가. 수업 전체가 아니라 한 차시의 한 부분만 바꿔 보고, 학생이 다음 시간에 대해 먼저 묻는지를 기록해 보는 방법이 있다. 설명을 줄이는 일과 학습 목표를 달성하는 일은 별개이므로, 바꾼 부분에서 학생이 실제로 목표 내용을 사용했는지는 수업 뒤에 따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출처: Times Higher Education(Campus), 로시오 엘리자베스 코르테스 마르케스(Rocío Elizabeth Cortez Márquez), 「'What are we doing today?' Design classes that students look forward to」 (2026.10.14)